충남도, ‘유전자 활용’ 우량 소 조기선별 시대 연다

2014-10-27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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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일 축산기술연구소-충남대-토바우사업단 산·학·연 연구협약 -

▲한우유전자연구협약식 장면[사진제공=충남도]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 축산기술연구소는 27일 연구소와 충남대학교, 토바우 사업단 간 협약을 체결하고 ‘한우 지방산 유전자 규명 산·학·연 실증시험 연구’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고부가 축산업 육성 및 한우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것으로, 한우 고급육판단에 가장 중요한 요소인 지방산 조성과 연관이 있는 ‘유전자 마커 및 특정 위치에 존재하는 유전자형’을 밝히기 위해 진행된다.

 특히 이번 연구는 도 축산기술연구소와 충남대가 지난 2009년부터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연구로, 2012년 12월 고급육생산과 연관된 ‘유전자마커’를 개발, 특허청으로부터 특허취득(제10-1160794호) 한 바 있다.
 이번 협약으로 토바우 사업단이 가세하게 됨에 따라 실험데이터로 쓰일 한우시료를 추가로 확보하게 돼 신뢰성 확보 측면에서 연구에 획기적 진전이 기대된다.

 이번 연구가 성공적으로 수행될 경우 유전자형과 육질등급간의 연관성을 확립해 불포화지방산 함량이 높은 한우를 조기에 선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도 축산기술연구소는 이를 통해 사료비 상승과 잇따른 FTA 협상으로 위기에 직면한 한우농가에 소득창출의 희망을 제시해 줄 수 있다는 점에서 가치가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축산기술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산학연 공동연구를 통해 2016년 이후에는 도내 농가에서 조기에 고급육 생산 자질축을 선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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