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 절기상 서리가 내린다는 상강인 23일 사랑의 온기를 전달하는 보령선한이웃연탄이 아홉 번째 운영에 들어갔다.
보령선한이웃연탄(대표 박세영 목사)에서는 오후 2시 대천중앙감리교회 사랑의 집에서 김창헌 보령시 부시장을 비롯한 후원 회원, 자원봉사자 및 단체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보령선한이웃연탄 재개원식’을 가졌다.
이번에 재개원식을 가진 보령선한이웃연탄은 지난 2006년 10월 개원한 뒤 8년 동안 자원봉사자와 함께 독거노인, 장애인, 빈곤층 1,034세대에 사랑의 연탄 48만9470장을 무료로 지원한데 이어 올해에는 이달부터 내년 4월까지 7개월 동안 90가구에게 가구당 700장씩 6만3000여장을 나눠 줄 계획이다.
박 목사는 “밥 한 끼는 굶어도 추위는 견디기 어렵다”며, ”연탄 1장 500원이면 어려운 이웃이 하루를 따뜻하게 보낼 수 있는 만큼 많은 후원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재개원식 후에는 한전중부발전(주) 보령화력본부에서 연탄 6천장(300만원 상당), 한전 KPS(주) 보령사업처에서 4천장(200만원 상당) 총 1만장을 보령선한이웃연탄에 전달했다.
한편 연탄은행은 사회양극화와 고유가 등으로 겨울 난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에너지 빈곤층을 지원하기 위해 시작된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원주밥상공동체(대표 허기복 목사)가 원주에서 1호점을 연 이후 서울 부산 대전 등 확산에 이어 보령에 18번째로 보령연탄은행(대표 박세영 목사)이 문을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