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코트라(KOTRA)는 서울산업진흥원와 공동으로 ‘K패션 크리에이티브(K-Fashion Creative) 2014’ 행사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2회째 진행된 이번 행사는 내년 한일 수교 50주년을 앞두고 최근 양국 간의 산업 교류 부진을 해소하고 소비재 교역을 촉진하기 위한 취지에서 추진됐다.
이번 행사는 가로수길, 명동, 동대문 등 K패션의 선도 지역에 소재한 중소 패션업체 및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24개사와 마루베니패션, 고이즈미어패럴, 고베피혁 등 패션 유통바이어 100여 개사가 참석한 가운데 전시 및 1:1상담의 형태로 진행됐다.
다음달 29일에는 상담회의 후속으로 일본 관서지역 최대 홈쇼핑인 관서TV에서 ‘한류 미(美)의 비밀을 찾아서’라는 콘셉트로, K패션 특별 판매 방송을 운영한다. 이 날 홈쇼핑에는 K패션 및 뷰티업체 8개사가 참가해 1시간 동안 통신 판매를 진행한다.
참가 브랜드를 선정하는 과정에는 일본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는 창의적인 디자인의 의류 및 잡화 브랜드를 선정하기 위해 관서TV의 패션MD가 직접 참여했다. 이날 방송을 위해 관서TV는 유명 쇼호스트, 시나리오 작가, 상품 디렉터 등 20여 명으로 구성된 촬영단을 11월 12일부터 14일까지 한국으로 파견할 계획이다.
최장성 코트라 오사카무역관장은 "내년 한일 수교 50주년을 맞아 양국 간 산업 협력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며 "이 분위기를 기회삼아 패션 상품 등 소비재 분야의 마케팅을 촉진하는 것은 엔저로 침체된 분위기를 일신하는 돌파구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