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 아이들 급식재료, 생산부터 학교까지 모니터링

2014-10-20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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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6일 수산물 공급업체 모니터링 중인 학부모 모니터단(왼쪽)과 11일 친환경 쌀 RFC(도정시설)를 방문한 학부모들의 모습. 학부모 모니터단은 현재 김치와 수산물, 쌀과 과일 등 친환경 급식재료의 생산공정 및 유통경로를 꼼꼼히 살피고 있다.[사진=성북구 제공]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서울 성북구(구청장 김영배)의 학부모들이 서울과 지방을 넘나들며 학교급식 식재료 도정공장과 생산단지를 감시하고 있다.

성북구에 따르면 초·중학교 ‘친환경급식 학부모 모니터단’은 지난 6월 123명으로 출범해 9월 29일부터 10월 29일 한 달 중 12회에 걸쳐 성북구 관내 학교에 식재료를 공급하고 있는 업체들을 감시하기 시작했다.
모니터단은 친환경 쌀 도정공장 및 산지, 김치 및 수산물 전처리 HACCP 시설 등 총 19개 시설에 대해 산지에서 학교까지의 유통경로를 모니터하고 학교급식 현장의 의견을 피드백하며 산지 체험프로그램에도 참여하는 등 모든 부분을 감독 한다.

점검내용은 주로 △각종 인증서와 등록증, 위생관리 일지 등 증빙서류 확인 △작업장 환경과 사용용수, 온도관리 등의 시설․설비사항 △위생․청결 교육 등 개인위생 수칙준수 여부 △시설위생 및 식품적정보관 여부 등 작업공정 및 환경상태 △쌀과 과일 산지점검 및 배송지(업체) 위생환경 등이다.

성북구 친환경급식 관계자는 “미래 세대의 건강과 생명을 담보하는 학교급식의 식재료는 상시 관리 대상이다. 각종 위해요소에 대해 ‘사전예방, 상시점검, 사후관리’의 세 단계 작업으로 식품 안전 거버넌스를 통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모니터링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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