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행사 담당자 자살,남긴 글"최선을 다해 살아왔는데..아이들을 부탁해" 뭉클

2014-10-19 02:12
  • 글자크기 설정

판교 행사 담당자 자살, 남긴 글 "최선을 다해 살아왔는데..아이들을 부탁해" 뭉클[사진=판교 행사 담당자 자살, 남궁진웅 기자]

판교 행사 담당자 자살
아주경제 홍준성 기자= 판교 테크노밸리 환풍구 추락사고 참사와 관련, 행사 실무 담당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가운데 그가 SNS에 남긴 마지막 글이 발견됐다.

행사 실무 담당자 오모(37) 씨의 SNS에는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살아왔는데 생각지도 못한 일이 발생했다. 동료들에게 미안하고 사고로 죽은 이들에게 죄송한 마음이다"며 진정성은 알아주셨으면 한다"는 글을 남겼다.
그는 또 "가장 죄송한 것은 아버지 어미니. 죄송합니다"라며 "우리 보물들 아빠가 너무 사랑해.너무 보고싶은(아내) 정말 미안해. 아이들을 부탁해"라는 글을 게재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한편, 지난 17일 오후 5시 53분께 성남 판교 테크노밸리 야외 공연장에서 포미닛 공연이 열리던 중 인근 지하주차장 환풍구가 무너져 관람객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사고로 16명이 사망하고 11명이 다쳤다.

판교 행사 담당자 자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판교 행사 담당자 자살, 아이의 아버지로서 안타깝네요","판교 행사 담당자 자살, 다시는 이런 비극이 없기를","판교 행사 담당자 자살, 왜 혼자서 책임져야 하나요?"등의 반응을 보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