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국정감사]자니윤, 한국관광공사 감사 자리에서 물러나야

2014-10-17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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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17일 열린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관위원회 한국관광공사 국정감사 자리에서 여야 의원들은 자니윤(78·본명 윤종승) 한국관광공사 상임감사 임명은 부적절한 처사라고 지적했다. 

조정식 새정치민주연합 위원은 이날 자니윤(윤종승)감사의 선임 과정과 자질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조정식 의원은 "윤종승(자니윤) 감사는 선임 과정에 문제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선임 자체가 심하게 말하면 코미디였다."고 비난한 뒤 "다른 사람에게 20점, 30점을 주던 임원추천위원회 위원들이 윤 감사에게는 최고 99점을 주는 등 심사위원 7명의 평점이 93.85점에 달했다"고 지적했다. 
2차 면접은 4개의 세부 항목채점이 있었지만 세부항목에 대한 구체적인 평가 없이 2차 면접 총점이 97점에 달했다며 더 노골적인 심사가 이어졌음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조 의원은 "5명의 관광공사 비상임이사와 2명의 외부 인사로 구성된 임원추천위원들 가운데 비상임이사 3명이 친박근혜 성향이고 1명은 새누리당 출신으로 나타났다."며 "윤종승 감사는 관광공사 감사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상일 새누리당 위원 역시 "윤 감사 선임 과정에 문제가 많다는 데 동의한다"며 "윤 감사는 전문성도 부족할 뿐더러 감사의 역할에 대해 인식조차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관광공사 감사로 부적절한 인사임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 변추석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감사 인사는 임추위 위원들이 할 사항."이라며 "적법한 절차에 따라 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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