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는 이재영 LH 사장이 주례를 맡았으며 직원들이 전통혼례 집사 및 행사도우미 등 자원봉사에 참여했다.
신혼부부들에게는 야외 혼례식장, 예물, 혼례복 등 결혼식에 필요한 시설·물품 일체 및 피로연을 지원했다. 2박 3일간 제주도 신혼여행 경비도 LH가 부담했다.
혼례식을 치른 중국 출신 이꾸이샹(43)씨는 “낮선 타국 땅에서 불안한 마음과 어려운 형편에 결혼식도 올리지 못하고 살고 있었다”며 “LH 덕분에 혼례식도 올리고 신혼여행도 다녀와 더할 나위 없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재영 사장은 “전통혼례식과 신혼여행을 통해 역경을 이겨내고 사랑을 이룬 신랑, 신부가 제2의 행복한 동행을 시작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주거문제 해결과 임대주택 입주민의 행복한 삶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LH는 2004년부터 매년 임대주택 입주민, 다문화가정, 새터민 부부 등을 위한 합동결혼식을 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