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보령명천지구 민간 공동택지개발사업으로 추진

2014-10-14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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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조건 완화… 민간사업자에 택지 우선공급

보령 명천지구 위치도.[이미지=LH 제공]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보령명천지구에 대해 ‘공공-민간 공동택지개발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공동택지개발사업이란 공공과 민간이 각자 일정 사업비를 투자해 용지취득·조성공사·분양·판매업무 등을 공동시행하는 것이다. 이윤은 지분에 따라 분배하고 민간사업자는 용지비와 조성비를 분담하게 된다. 앞서 김해 율하2지구에 대해 1차로 시행한 바 있다.

보령명천지구는 서해안고속도로 대천IC와 장항선 대천역이 2~3km 거리로 가깝고 국도 21호선이 인접했다. 지구내 보령해양경찰서 이전 추진 시 인근 시청·문화예술회관 등과 함께 행정·문화타운으로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공모는 많은 민간건설사가 참여할 수 있도록 신용도 등급 완화, 투자금액 및 초기분담금액 등을 조정했다. 협약을 체결한 민간 사업자는 LH와 공동시행자로서 단지조성공사 조성권 및 투자금액 만큼의 택지를 우선공급 받을 수 있게 된다.

향후 일정은 오는 16일 사업설명회 후 27일 참가의향서를 받을 예정이다. 12월 8일 사업제안서 제출 및 같은달말 평가를 거쳐 내년 2월 민간사업자와 협약을 체결한다.

LH 관계자는 “정부가 9·1 부동산 대책에서 2017년까지 3년간 대규모 공공택지 지정을 중단하기로 해 향후 택지 매입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라며 “택지를 우선 공급받을 수 있는 공동택지개발사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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