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광효 기자= 김정은의 공개석상 등장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영국주재 북한대사가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건강하다고 말했다.
13일(현지시간) BBC 인터넷판에 따르면 이날 현학봉 영국 주재 북한대사는 이메일을 통해 김정은 공개석상 등장에 대해 “김정은 제1위원장은 건강한 상태”라며 “이런 사실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건강이상설 등이 제기됐던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40일 만에 공개 활동에 나섰다. 김정은은 공개석상 등장으로 전 세계에 건재를 과시했다.
조선중앙통신과 조선중앙방송 등 북한 매체들은 14일 김정은 공개석상 등장에 대해 “김정은 제1위원장이 평양에 완공된 과학자 주택단지인 위성과학자주택지구를 현지지도했다”고 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제1위원장의 현지지도 날짜를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다. 그러나 과거 보도 관행으로 보면 하루 전인 13일일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 공개석상 등장은 지난달 3일 모란봉악단 신작 음악회 관람 이후 40일 만이다. 김정은 공개석상 등장으로 건강이상설 등은 빠르게 사그라질 것으로 보인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공개석상 등장에 대해 “김정은 동지께서는 살림집(주택), 소학교, 초급중학교, 약국, 종합진료소, 위성원, 태양열 온실 등 위성과학자주택지구의 여러 곳을 돌아보시면서 건설 정형(실태)을 구체적으로 요해(파악)하셨다”고 전했다. 그가 거동에 큰 불편이 없음을 시사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