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규하 기자 =전기안전과 관련한 홍보 예산은 늘고 있지만 전기안전사고 비중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안전 홍보는 공염불에만 그칠 뿐 안전사고 증가에 따른 효과적 예방 및 대책이 절실한 상황이다.
13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부좌현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한국전기안전공사로부터 제출 받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14년 전기안전 홍보 예산과 실적은 전년대비 각각 3.4배, 1.3배 증가했다. 하지만 전기화재 사고와 감전사고는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그러나 전체 화재사고 중 전기 화재사고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1년 21.3%, 2012년 21.3%, 2013년 21.7%로 늘어나는 상황이다. 관련 피해액도 2011년 542만6600만원에서 2013년 737만1800만원으로 1.4배 증가했다.
감전사고의 경우는 2011년 사망 49명을 비롯해 557명에서 2012년 571명, 2013년 605명으로 나타났다.
부좌현 의원은 “전기 안전사고를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홍보 방안을 제대로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