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 사랑의 나들이’는 위탁부모의 양육 의지를 향상시키고 위탁아동에 대한 애착을 증진시켜 위탁아동들의 정서와 신체의 건강한 발달을 도모하기 위해 기획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홀트아동복지회 서울지역 위탁아동과 위탁부모, 자원봉사자 등 총 300여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나들이 행사로 올해로 3년째를 맞았다.
이날 행사에는 김대열 홀트 회장을 비롯해 자원봉사자 등이 참석했으며, LIG에서는 김규진 LIG넥스원 대외협력담당 상무와 계열사 직원들이 LIG희망봉사단 자격으로 참가했다.
복합적인 의료 문제를 갖고 태어났지만 위탁부모의 정성스런 보살핌 속에 호전되고 있는 하늘(20개월, 가명)이를 비롯해 구개구순열 수술을 받은 하람(19개월, 가명), 지체장애로 언어치료와 물리치료를 받고있는 다수 아동들도 위탁부모와 함께 참여했다.
홀트아동복지회에 따르면 보호받고 있는 위탁아동들은 위탁가정에서 지내는 기간이 길어 야외 활동과 학습 지원 등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현실적인 어려움이 많았다고 한다. LIG의 후원으로 2012년부터 사랑의 나들이를 진행하면서 위탁가정과 위탁아동 모두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위탁아동들은 위탁부모와 함께 버블쇼, 미니 운동회 등 레크레이션 활동을 한 뒤 도시락을 함께 먹었으며, 위탁부모 손을 잡고 동물원을 둘러보면서 사진도 찍고 소중한 가을 추억을 만들었다.
김대열 홀트 회장은 “사랑의 나들이는 평소 아이들을 돌보느라 힘들었을 위탁부모들에게는 아이들과 소풍 나온 의미있는 시간”이라며, “사회의 관심이 필요한 소외계층을 위해 꾸준히 활동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LIG그룹은 지난 2012년 사랑의 나들이를 후원하며 처음 홀트아동복지회와 인연을 맺었고, 지난 해 5월에는 미혼모자 가정의 자녀양육 환경 개선을 위해 여성가족부와 함께 진행한 육아용품 응급지원 프로그램인 ‘365베이비 케어 키트 협약식’을 진행하는 등 기부와 나눔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