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장나라, 폭식증에 노래 공포증 고백 “제가 너무 초라해졌다”

2014-10-14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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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힐링캠프]

아주경제 조성필 기자 = 장나라가 폭식증에 노래 공포증을 겪었다고 고백했다.

13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에서 장나라가 출연했다. 이날 ‘힐링캠프’에서는 장나라의 어린 시절 데뷔부터 중국에서의 활약상이 공개됐다. 하지만 장나라는 이른 성공 뒤에 극심한 스트레스를 경험했다고 털어놨다.

장나라는 “누구랑 상의를 못한다”라며 과민성 대장 증후군 때문에 홀로 병원을 찾아갔다고 털어놨다. 장나라는 “저는 잘 못 운다. 다 자기 때문에 그래요. 자승자박일 수밖에 없는 게 제가 되게 예민해서. 아까도 화장실을 3번이나 갔다”라며 힐링캠프 촬영을 앞두고도 많이 긴장했다고 털어놨다.

장나라는 “아무것도 모르고 시작할 때는 괜찮았는데 2, 3년 지나서는 힘들었다. 힘들어도 얘기를 잘 안한다”라며 “식사는 식사대로 하고 스트레스가 쌓이면 닥치는 대로 먹게 됐다. 냉장고 열고 그 앞에서 계속 먹는 거예요. 그렇게 먹으면 나은 것 같고 잘 수 있을 것 같고, 그러다보니 나아지는 게 없더라. 점점 더 고독해졌다”라며 폭식증을 고백했다.

이어 장나라는 “고소공포증에 다른 것을 혼자 상상하기까지 이어졌다. 비행기를 타면 무슨 문제가 생길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라며 불안증에 대해서도 고백했다.

장나라는 “노래를 잘해서 시작했기보다 노래가 좋아서 시작했다. 2011년에 노래를 하는데 마이크 잡고 나가는데 손이 이렇게 떨리더라고요. 누가 당기는 것처럼 숨이 막혔다”라며 “부르면 부를수록 너무 심해졌다. 한 달도 안 되서 바로 활동을 접고 노래를 안했다. 그 이후로 몇 년간 노래를 못했다”라며 노래 공포증에서도 고백했다.

장나라는 “제가 너무 초라해졌죠. 진짜 못쓰게 됐구나. 병원을 엄청 다녀봤다. 다 정상이다. 근데 노래만 하려고 하면 누가 진짜로 조르는 것 같아요 기분이”라며 정신적 문제로 무대에 설 수 없었다고 털어놨다.

장나라는 “길을 가다가 면전에서 욕을 하시는 분은 처음 봤어요. 정말 쌍욕을 지나가는 엄마와 저 앞에서 하셨다”라며 “엄마랑 같이 들으니깐 정말 죄송하고 자괴감이 들었다. 그때도 그냥 가만히 있었다. 그런 것들이 마음에 앙금이 있었나 봐요”라며 정신적 충격을 받았던 사건을 털어놨다.

장나라는 “부모님과 상의 후 상담을 받으러 갔다. 부모님의 도움으로 상담과 치료를 잘 받았다”라며 “관계와 소통에 문제가 있었다. 혼자 생각하는 버릇을 들인 게 큰 원인 같았다. 거기에 대해서 개선할 방법을 찾아보라고 했다”라며 의사의 조언을 들었고 지금은 많이 좋아졌다고 밝혔다.

한편 다음주 ‘힐링캠프’에는 국민 악녀 이유리의 출연이 예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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