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현, KPGA투어 두 대회 연속 우승

2014-10-12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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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인비테이셔널’ 21언더파 기록하며 상금랭킹 1위 질주…15세 중학생 이재경 ‘깜짝 3위’…최경주는 공동 4위

최종일 아이언샷을 하는 박상현.                                                             [사진=KPGA 제공]



박상현(메리츠금융그룹)이 한국프로골프투어(KPGA) 투어에서 시즌 2승을 거두며 상금랭킹 1위를 질주했다.

박상현은 12일 레이크힐스순천CC(파72)에서 끝난 투어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총상금 5억원)에서 4라운드 합계 21언더파 267타(65·68·68·66)를 기록, 선두 접전을 벌였던 김태훈을 2타차로 따돌리고 우승상금 1억원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 8월 바이네르-파인리즈오픈에서 5년만에 우승 맛을 봤던 박상현은 두 대회 연속 정상에 섰다. 프로 통산 4승째다. 올들어 열린 KPGA투어 11개 대회에서 2승을 올린 선수는 김우현(바이네르)과 박상현 둘뿐이다.

3라운드에서 단독 2위에 오르고 최종일 박상현 김태훈과 선두다툼을 벌였던 중학생 아마추어 이재경(15·강진중)은 합계 18언더파 270타(68·65·69·68)로 단독 3위를 기록했다. 2년전부터 최경주재단의 후원을 받고 있는 이재경은 이번이 첫 프로대회 출전이다. 그가 우승했다면 세계 주요 프로골프투어에서 최연소 챔피언이 될 뻔했다.

대회 주최자인 최경주(SK텔레콤)는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정지호와 함께 4위, 김우현과 올해 GS칼텍스 매경오픈 챔피언 박준원(코웰)은 13언더파 275타로 6위, KPGA투어 최연소 우승기록(17세2개월20일-1998년 한국오픈)을 갖고 있는 김대섭과 미국PGA투어에서 활약하고 돌아온 이동환(CJ오쇼핑)은 12언더파 276타로 8위에 자리잡았다.
 

만 15세가 채 안된 중학생 이재경(강진중)이 처음 프로대회에 출전해 3위를 차지하며 주위를 깜짝 놀랬다.                                                                                              [사진=K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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