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볼메이커 볼빅이 후원하는 선수들이 미국LPGA투어에서 잇따라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최운정(볼빅)은 12일 말레이시아의 콸라룸푸르GC(파71)에서 끝난 미국LPGA투어 ‘사임다비 LPGA 말레이시아’(총상금 200만달러)에서 4라운드 합계 14언더파 270타로 유소연(하나금융그룹) 등과 함께 3위를 차지했다.
볼빅의 첫 외국 선수 후원자인 포나농 파트륨(볼빅)은 합계 15언더파 269타로 단독 2위를 기록했다. ‘태국의 박세리’로 불리는 파트륨은 3라운드에서 단독 1위였으나 최종일 1타를 줄인데 그쳐 투어 첫 승을 달성하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 ‘톱10’에 든 11명가운데 4명이 볼빅 후원선수다. 지난주 중국에서 열린 투어 레인우드 LPGA클래식에서도 4명의 볼빅 후원선수들이 톱10에 포진했다.
볼빅 관계자는 “볼빅의 유망 선수 후원을 통한 글로벌 마케팅 전략이 점점 빛을 발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중국의 펑샨샨은 이날 이글 1개와 버디 6개로 8타를 줄인끝에 합계 18언더파 266타로 우승컵을 안았다. 투어 통산 4승째로 우승상금은 30만달러다.
최나연(SK텔레콤)은 합계 13언더파 271타로 단독 6위, ‘루키’로서 올시즌 2승을 올린 이미림(우리투자증권)은 10언더파 274타로 공동 12위를 각각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