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형은 11일 방송된 tvN '오늘부터 출근'에서 마지막 출근을 기념해 회사 직원들이 마련한 송별 파티와 롤링페이퍼에 눈물을 보였다.
마지막 출근 날 팀원들은 회의실을 빌려 작은 송별 파티를 기획했다. 박준형은 "솔직히 말해 아쉽다. 처음에 왜 더 잘하지 못했나 싶다. 나를 팀원으로 받아줘서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팀원들이 자신을 위해 롤링페이퍼까지 마련한 사실을 접한 박준형은 "나는 항상 큰 가족이 없었다. 너무 고맙다. 또 하나를 얻고 가는 것 같다. 나는 엄마, 누나, 형, 조카만이 가족이었다. 큰 가족이 부러울 때가 있었다. 그러다 이런 가족과 있다가 이별하게 되니… 정이 들자마자 헤어지려고 하니 정말 가족 같았다"고 말하며 눈물을 쏟아 뭉클함을 자아냈다.
박준형과 함께했던 팀장은 "첫 출근에 지각을 했고 복장, 태도도 불량했다. 그래서 머리 끝까지 화가 났었고 그를 돌려보내려고 했다. 하지만 같이 생활하다 보니 열정적으로 솔선수범했고, 나이가 많아도 배우려고 하는 자세가 내 마음을 돌려놓았다. 지금은 가장 헤어지고 싶지 않은 신입사원이다"라고 말하며 박준형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