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현역 사단장 긴급체포' 피해 부사관, 성추행 이번이 처음 아냐… '충격'

2014-10-10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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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현역 사단장 긴급체포[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최승현 기자 = 육군이 부하 여군을 성추행한 혐의로 긴급체포된 현역 17사단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한 가운데 피해 여군에 대한 대한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육군 관계자는 "9일 17사단 사단장을 성추행 혐의로 긴급체포해 육군 중앙수사단에서 조사했으며, 오늘 9시 15분쯤 군인 강제추행죄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0일 밝혔다.

17사단 사단장은 지난 8~9월 자신의 집무실에 여군 부사관을 호출해 모두 다섯 차례에 걸쳐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이번에 성추행을 당한 부사관은 같은 17사단의 다른 부대에서도 성추행 피해를 입었던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사단 인사처로 옮긴 이유도 성추행으로 인한 부대 기피 때문에 전입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육군 관계자는 "(피해 부사관이) 지난 6월쯤 모 상사(계급)로부터 성추행을 당했었다. 피해 이후 그 상사는 징역 6개월에 처해져 구속돼 복역 중이다. 부사관은 같은 사단의 다른 부대로 옮겨 근무하도록 조치하고 상담관들과 상담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어 "(6월 성추행 이후 부사관이 어떤 관리를 받았는지) 그런 부분은 조사 중이다. 사단장이 처음 부를 때는 피해 사실이 있어서 확인하고 격려하는 차원이었던 것으로 안다"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육군 현역 사단장 긴급체포, 진짜 기가 막히다", "육군 현역 사단장 긴급체포, 어떻게 이런 일이?", "육군 현역 사단장 긴급체포, 너무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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