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도종환 의원은 7일 국정감사 보도자료를 통해 "기업의 접대비 지출 신고금액은 지난해 9조68억원으로 2009년 대비 20.4%가 늘었지만 문화접대비 지출 신고 금액은 45억원으로 몇년 째 제자리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도 의원은 "특히 최근 5년간 접대비 지출내역 확인 결과 접대비로 291억원을 지출한 그랜드코리아레저를 비롯해 체육진흥공단, 국제방송교류재단, 예술의 전당, 한국관광공사, 한국언론진흥재단, 한국체육산업개발, 명동정동극장, 영화진흥위원회 등 문화체육관광부 산하기관조차 문화접대비가 0원이었다"고 말했다.
도 의원에 따르면 문체부는 문화접대비 도입 당시 문화예술분야에서 연간 5000억원의 수요 창출을 기대했지만, 현재 매년 지출 금액은 100분의1 수준인 45억원에 그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