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오만과 편견' 최진혁이 카리스마 넘치는 '열혈 검사'로 신고식을 치렀다.
최진혁은 MBC 새 월화드라마 '오만과 편견'에서 경력 10년 차 고졸 출신 '수재 검사' 구동치로 분했다. 평소에는 건들건들해 보이지만 사건 앞에선 특유의 공정함과 냉철함으로 탁월한 수사 능력을 발휘하는 복합적인 매력을 가진 '에이스 검사'다.
특히 최진혁은 열정적인 '청춘 검사' 구동치 캐릭터를 100% 구현해낸 '우월 자태'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시원한 기럭지가 돋보이는 '회색 수트'를 입은 채 남다른 사명감이 묻어나는 결연한 표정으로 당당한 '검사 포스'를 과시했다.
해당 장면은 지난달 30일 인천 용현동 일대에서 촬영됐다. 이날 현장에는 드라마 촬영을 구경하기 위해 인근 주민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어 시끌벅적 북새통을 이뤘던 상황. 하지만 촬영에 돌입한 최진혁은 몰입도 있는 연기로 현장 분위기를 휘어잡았다. 최진혁 특유의 강렬한 눈빛과 분위기 있는 목소리가 보는 이들을 집중하게 만들며 현장을 일순 정적감에 빠뜨렸다.
그런가하면 촬영 중 쉬는 시간에는 최진혁의 '반전 면모'가 돋보였다. 촬영 중에는 온 몸으로 진지한 모습을 보이던 최진혁이 카메라가 꺼지자 본래의 밝은 모습으로 돌아와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자청했다. 최진혁은 같이 합을 맞추는 최우식과 끊임없이 연기에 대한 의견 교환을 나누는가 하면, 구경하던 주민들의 사인 요청에도 적극적으로 응하며 화기애애한 촬영장 분위기를 주도했다.
MBC와 제작사 본팩토리 측은 "최진혁은 자신이 맡은 구동치 역에 완전히 흠뻑 빠져있다. 평소 생활에서도 극 중 인물을 내려놓지 않고 구동치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을 연습하며, 캐릭터와 혼연일체된 연기를 선보이기 위해 애쓰고 있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MBC 새 월화드라마 '오만과 편견'은 나쁜 놈들의 전성시대에 법과 원칙, 사람과 사랑을 무기로 정의를 찾아가는 검사들의 고군분투기를 담는다. '야경꾼 일지' 후속으로 10월 중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