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 첫 소형 SUV NX300h 출시 "연 1000대 판매 목표"

2014-10-06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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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 NX 300h와 요시다 아키히사 한국도요타자동차 사장 [사진=한국도요타자동차 제공]


아주경제(영종도·인천) 박재홍 기자 = 렉서스가 자사 최초 콤팩트 크로스오버 SUV인 NX300h를 한국에 출시했다고 한국도요타자동차는 6일 밝혔다.

렉서스는 이날 그랜드 하얏트 인천에서 렉서스 NX300h의 신차발표회를 시작으로 전국 렉서스 전시장을 통해 본격적인 고객판매에 돌입했다.
이번에 국내 출시된 NX300h 는 하이브리드 모델로, 렉서스의 하이브리드 강화 전략에 따라 내년 출시 예정인 2.0리터 가솔린 터보 모델 NX200t에 앞서 출시됐다.

국내 판매 트림은 Supreme과 Executive 두 종류로 가격은 각각 5680만원과 6380만원이다.

렉서스 관계자는 "가격 대비 뛰어난 성능·편의사양으로 국내 수입차 시장 최다 판매 하이브리드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렉서스 ES 300h Supreme(5630만원) 과 비교했을 때, 세계최초, 렉서스 최초의 다양한 기술을 적용하여 동등이상(성능·편의사양)을 유지했다"며 "가변식 4륜구동 시스템을 기본 장착하면서도 가격을 거의 동일한 수준으로 맞추었다는 것만으로도NX300h의 뛰어난 가격경쟁력을 실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요시다 아키히사 한국 렉서스 사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한국 프리미엄 시장에서 ‘ES 300h’와 함께 SUV ‘NX300h’로 쌍두마차를 이루어 렉서스의 더욱 확고한 위치를 굳히겠다"고 말했다.

렉서스 인터내셔널에서 NX의 개발을 총괄한 카토 타케아키(Kato Takeaki) 수석 엔지니어는 이날 신차 발표회에 참석해 "NX는 개발 과정에서 디자이너와 엔지니어들이 꾸준히 회의를 거치며 개발팀 전원이 노력했다"며 "NX를 통해 기존 고객들도 만족하는 동시에 새로운 고객들도 렉서스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2009년에 시작된 렉서스 NX 프로젝트는 ‘프리미엄 어번 스포츠 기어’가 개발 콘셉트로, NX는 1998년 RX의 출시로 럭셔리 크로스오버 SUV의 선구자로서의 자리잡은 렉서스가 가장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컴팩트 SUV시장에서의 차세대 고객확보를 위해 2년여간의 시장조사를 거치며 심혈을 기울인 모델이라고 렉서스 측은 설명했다.

NX는 LFA, IS에서 시작된 렉서스 스포츠 인테리어 아이덴티티를 계승, 서스 고유의 시마모쿠 우드트림, 부위별 질감에 차이를 둔 가죽 인테리어, 금속을 깎아낸 듯한 질감, LFA에 사용되는 코스메틱 볼트로 고정한 무릎패드 등이 적용됐다.

실내공간 면에서는 오목한 구조의 앞좌석 시트로 뒷좌석에 넉넉한 무릎공간을 제공하며, 스마트한 패키징을 통해 실내공간과 트렁크공간에 있어서는 동급 최고의 수치를 실현했다고 렉서스는 덧붙였다.

NX300h는 2.5리터 앳킨슨 사이클 엔진과 전기모터를 결합했으며, 전모델에는 RX에 탑재돼 세계적으로 성능을 인정받은 가변식 4륜구동 시스템인 E-four가 기본 장착됐다.

또 렉서스 최초로 차의 흔들림을 감지, 노면상태에 따른 구동용 모터의 토크를 세밀히 제어해 차체의 요동을 억제하는 스프링 하중 감쇄 제어시스템도 적용됐다.

요시다 사장은 "렉서스 NX는 내년에 출시되는 가솔린 터보 모델을 포함해 연 1000대가 판매 목표이고, 렉서스 전체로는 내년에 7000대를 판매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렉서스 관계자는 "현재 정확한 가격 공개 전에도 100여대의 사전예약이 이뤄질 정도로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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