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 서울 출신의 이지안(여·39) 씨가 평사리문학대상 소설부문 당선자로 선정되는 등 2014 토지문학제 문학상 당선자 8명이 확정됐다.
2일 하동군에 따르면 토지문학제운영위원회(위원장·김원일)는 평사리문학대상, 평사리청소년문학대상 등 토지문학제 문학상 응모작에 대한 심사 결과 이지안 씨가 출품한 ‘안락사회’를 평사리문학대상 소설(단편) 부문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평사리 청소년문학상(소설)에는 ‘회전목마를 타고’를 출품한 수피아여고 2학년 배송문 학생이 대상, ‘당신의 개성’을 써낸 고양예술고 3학년 최현숙 학생이 금상을 차지했다.
또 ‘고백(Go back)’을 출품한 서인천고 2학년 이수빈 학생이 은상, ‘잘된 죽음’을 응모한 안양외고 2학년 장유진 학생이 동상, ‘토끼풀’을 출품한 하동여고 3학년 강태경 학생이 장려상 수상자로 각각 선정됐다.
평사리문학대상 소설 부문 당선작은 1000만원, 시·수필 부문은 각각 5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고, 청소년문학상 대상은 100만원, 금상 70만원, 은상 50만원, 동상 30만원, 장려상 1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토지문학대상 시상식은 2014 토지문학제 개회식이 열리는 오는 11일 악양면 평사리 최참판댁 주무대에서 개최된다.
한편 올해 토지문학제 문학상에는 소설 부문 112건 125편, 시 137건 819편, 수필 101건 326편 등 총 350건 1270편이 응모해 예심과 본심을 거쳐 당선자가 확정됐으며, 청소년 문학상에는 51건 51편이 응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