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현은 30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71kg급 결승전에 진출해 우즈베키스탄의 딜쇼드존 투르디예프를 상대로 9-0 테크니컬 폴 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는 정지현의 일방적인 흐름 속에 끝났다. 경기 시작 30초 만에 상대를 넘어뜨려 4점을 따낸 정지현은 얼마 지나지 않아 상대방을 밖으로 밀어내며 다시 1점을 추가했다. 이후 업어치기로 다시 한 번 4점을 올린 정지현은 경기를 그대로 마무리지었다.
정지현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2004년 아테네 올림픽 이후 10년 만에 금메달의 기쁨을 누리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