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 마법나무재단, ‘청소년 소셜벤처 발표대회’ 개최

2014-09-29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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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네오위즈 마법나무재단]


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네오위즈 마법나무재단(이사장 나성균)은 지난 27일 서울 하이서울유스호스텔에서 ‘청소년 소셜벤처 발표대회’를 성공리에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발표대회는 네오위즈 마법나무재단이 사회적기업지원네트워크와 함께 진행해 온 ‘청소년 소셜벤처 체험 및 동아리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6개월 간 진행해온 동아리 활동에 대한 성과를 발표하고 공유하는 과정으로 진행됐다.
네오위즈인터넷 최관호 대표의 인사말과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창업육성본부 이대영 본부장의 격려사로 시작한 개회식을 비롯해, 2014년 동아리 활동을 돌아보는 영상 등을 통해 다양한 사례를 공유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시상식 외에도 동아리부스 전시회, 나눔제(UCC), 초청공연 등의 프로그램이 실시됐다.

발표대회 심사위원으로는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이대영 본부장, 사회적기업지원네트워크 정선희 이사장, 사람에게 배우는 학교 정상근 대표가 참여했다. 심사를 통해 우수한 활동을 한 동아리에게 상금 및 상품을 수여했다.

대상은 무분별한 에너지 사용과 화석연료에 집중되어 있는 에너지 소비실태를 개선하기 위해 적정 기술을 활용한 대체에너지 제품 제작 및 인식개선 캠페인을 진행한 푸른숲발도르프학교 ‘솔라시도’가 차지했다.

동아리 활동을 발표하기 전 ‘솔라시도’의 상황극 안에서 자전거 발전기를 통한 토마토 쥬스 만들기 시연 모습은 동아리의 정체성과 청소년들의 재치를 엿볼 수 있는 퍼포먼스였다.

최우수상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청소년 인식개선 활동 및 다양한 교과연계활동을 진행한 세경고등학교 ‘동동’이 받았다.

우수상 2팀은 폐광지역의 토양오염 개선을 위해 식물정화법 및 캠페인 활동을 벌인 용인외국어고등학교 ‘사월오일’과 강화도 농촌지역에 대한 무관심과 독거노인의 경제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관광활성화 활동 및 스토리텔링북을 제작한 삼량고등학교 ‘소원’에게 돌아갔다.

학부모들의 참관 및 응원도 눈길을 끌었다. 서울국제고등학교 ‘빙그레’ 이아영 학생 학부모는 “동아리 활동으로 시간이 부족해 학업에 지장이 있을 것을 염려했는데, 현대인의 스트레스를 행복한 이벤트로 풀어주는 동아리 활동을 이 곳에서 직접 보니 나도 즐거운 마음이다. 특히 딸 아이가 소셜벤처 동아리 활동을 하며 경험한 크고 작은 장애물들을 보며 기성세대의 한 사람으로서 반성하는 기회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청소년 소셜벤처 동아리 지원사업은 청소년들의 소셜벤처에 대한 이해를 도와 미래 사회적 기업가로 육성하고자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지난 3월 공고를 통해 모집했으며 인문계고, 특성화고, 특목고, 대안학교, 학교간 연합동아리 등 12개 고등학교 10개 동아리를 최종 선정했다.

참가자들은 활동비를 지원받아 청소년들이 꿈을 이룰 수 있는 무대기획, 종이재활용 업싸이클링 활동, 거주약자의 소통 영상제작, 전통시장 활성화, 적정기술 제품 제작을 통한 재생에너지 사용, 다문화 인식개선 웹툰 및 물품제작, 토양오염 정화활동, 소소한 행복찾기 이벤트, 농촌지역 활성화 및 독거노인 지원 활동, 유기견과 독거노인 연계활동 등 다양한 테마로 소셜벤처를 탐방하고 자문을 받는 등 동아리 특성에 맞는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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