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가거도서 자취 감췄던 '홍도 서덜취' 발견

2014-09-29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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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 전남 신안군 흑산도 일대 섬에서 멸종 위기에 놓인 '홍도 서덜취' 서식지가 발견됐다.

29일 흑산도 지킴이 등에 따르면 지난 2011년 홍도에서 몇 개체 발견됐을 뿐 자취를 감춘 홍도서덜취가 최근 가거도 독실산 해발 300m 지점에서 20여 개체가 서식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홍도 서덜취는 깊은 산 속에서 자라는 국화과의 다년초로, 키가 70㎝로 자라고 7~9월에 자주색 꽃이 핀다.

홍도에서 처음 발견돼 홍도서덜취라는 이름을 가진 이 식물은 정작 홍도에서는 지난 1984년 처음으로 발견된 이후 눈에 띄지 않아 20년 넘게 서식지 확인 작업이 진행돼 왔다.

흑산도 지킴이 관계자는 "홍도와 함께 종다양성이 풍부한 곳으로 유명한 "면서 "자생지 보호 조처 등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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