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경기 과천시(시장 신계용)가 안양시(시장 이필운)와 지역행복생활권 구성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양재천~학의천 구간 자전거도로를 조성한다.
신 시장과 이 시장은 26일 안양시청에서 경계를 초월한 생활권 구성에 관한 양해각서에 각각 서명하고 주민이 체감하는 다양한 정책을 개발해 지역 활력을 증진시켜 나가자는 데 합의했다.
양해각서에는 지역행복생활권 구성을 위한 관련 정보 공유 및 상호공감대 형성, 사전 분쟁협의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이에 따라 양 시는 우선 과천 양재천과 안양 학의천간 자전거 도로 연결 등 한강을 중심으로 경기중부권을 일주하는 자전거도로 조성 사업부터 중점 추진키로 했다.
구체적인 사업 방향으로 과천시는 47번 국도 왕복 8차선을 6차선으로 줄이고, 양쪽 1개 차선을 자전거 도로 조성과 연계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또 안양시는 학의천 지천인 안양시 갈현천과 관양 2동 주민센터에서 과천시 경계를 복개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신 시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앞으로 지도상에 존재하는 시 경계의 벽을 허물고 양 시의 공동 발전을 통해 과천과 안양 시민들의 행복지수를 높이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