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 포항시와 (재)아시아태평양 이론물리센터는 오는 26일 오후 7시 시청 문화동 대잠홀에서 세계적인 기초과학연구소인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의 과학문화프로그램을 벤치마킹한 ‘과학자와의 만남(Science in City hall)’ 행사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세상을 움직이는 소리과학’을 주제로 그동안 들리는 것에 불과했던 소리의 다양한 영역과 무한한 가능성에 대해 참석자들이 과학 원리를 이해하고 몸소 체험할 수 있는 초청강연과 과학 퍼포먼스 쇼로 마련됐다.
또한 한국 전통악기인 대나무를 비롯한 다양한 타악기들로 리듬과 앙상블을 만들어내는 것으로 유명한 ‘공명’ 월드 뮤직그룹이 초청돼 크기가 서로 다른 대나무의 진동과 울림을 이용한 공명의 선율로 색다른 음악세계와 유쾌한 퍼포먼스를 펼친다.
‘과학자와의 만남’에 참가할 학생 및 일반인들은 (재)아태이론물리센터 홈페이지(http://apctp.org)를 통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면 된다. 참가자 모집은 사전접수와 행사 당일 선착순 입장으로 진행하며, 별도의 본인 확인절차를 거친 후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김상태 포항시 창조산업에너지과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음악, 경제, 건강, 과학 영역 등을 넘나드는 소리의 무한한 가능성과 그 안에 존재하는 과학 법칙을 보다 쉽고 흥미롭게 접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