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 충남도는 22일 새정치민주연합에 내포신도시 건설 관련 사업과 지역 주요 현안에 대한 내년 정부예산 추가 반영을 요청했다.
도에 따르면, 새정치민주연합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는 이날 도청 상황실에서 도와 내년 국비 지원 사업 및 지역 현안 협의를 위한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도는 국고보조금이 최근 3년 간 7.7% 증가한 반면, 지방세는 1.89% 증가하는데 그쳐 국고보조사업의 지방비 의무 부담이 어렵고, 국고 보조비율 임의 축소, 소방공무원 정원 및 소방예산 급증, 내포신도시 건설 추진 등으로 지방재정이 날로 어려워지고 있다며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구체적으로 내포신도시 건설 추진과 관련해서는 ▲홍성역∼내포신도시 연결도로 설계비 10억 원 ▲정부기관 합동청사 33억 원 ▲내포기상대 건립 60억 원 등이 내년 정부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줄 것을 건의했다.
또 ▲서해선 복선전철 750억 원 ▲당진∼천안 고속도로 150억 원 ▲장항선 복선전철화 50억 원 ▲보령 원산도 테마랜드 설계비 5억 원 ▲충청유교문화원 10억 원 및 국비보조율 50% 상향 ▲충청권 유교문화권 개발 20억 원 ▲덕산∼고덕IC 확포장 20억 원 ▲보령∼부여 확포장 50억 원 ▲서북∼성거 확보장 20억 원 ▲고도보존 및 육성 295억 원 등도 내년 국비에 포함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장항선 2단계 개량 950억 원▲내포신도시 진입도로 122억 원 ▲자동차 주행안전 동력전달 핵심 부품 개발 50억 원 ▲중앙내수면연구소 금산 이전 14억 원▲제97회 전국체전 대비 사업 105억 원 등 12건도 건의사업으로 제출했다.
안 지사는 이날 협의회에서 “서해안의 전략적 개발과 내포신도시 조기 활성화를 통한 국가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열악한 지방재정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공공기관 이전(설립) 지원, 도청이전 특별법 개정 등 내포신도시 조기 정착 및 활성화와 서해안 시대에 대비한 녹색 교통망 확충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협의회에 이어 정부합동청사 건립 예정지와 도시첨단산업단지 예정지 등 내포신도시 내 정부예산 대상 사업 현장을 찾아 현황을 청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