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ICT 중소기업과 방송콘텐츠 해외시장 개척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함께 국내 우수 정보통신기술(ICT) 중소기업 및 방송사의 방송 콘텐츠 해외시장 개척을 돕는다.

미래부는 오는 23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2014년 캐나다 해외로드쇼'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로드쇼에서는 NRP시스템, 나노포인트, 한드림넷, 이미지넥스트, 아란타, 테크노니아, NNP테크놀로지스, 이트라이브, 초코페퍼 등 국내 유망한 ICT 중소기업 16개사가 참여한다. 캐나다 현지 바이어를 대상으로 한 기업설명회, 1:1 비즈니스 상담회 등을 통해 현지 진출을 위한 발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23일과 25일에는 러시아 모스크바와 루마니아 부카레슈티에서 각각 '2014년 제3차 방송콘텐츠 쇼케이스'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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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케이스가 열리는 러시아와 루마니아는 주변의 CIS 국가와 동유럽 지역의 방송콘텐츠 시장 진출을 위한 거점국가로서, 미래부는 이번 행사를 통해 이들 국가에서의 새로운 판로를 적극적으로 개척하고 나아가 주변 국가로의 확산까지 유도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러시아는 우리 영화의 인기가 높고, 루마니아는 대장금 등 한류 드라마가 큰 인기를 끈 적이 있는 등 한국문화에 관심이 큰 대표적인 동유럽권 국가이다.

이번 쇼케이스에는 KBS미디어, MBC, CJ E&M, 방송대학TV, AB미디어, 그래피직스, 매직영상, 시너지미디어, 벧엘글로벌미디어콘텐츠, 플레이온캐스트 등 국내 10개 방송사가 참가한다.

조선총잡이, 야경꾼일지 등 최신 인기드라마 외에 예능 프로그램,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 약 50여 편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밖에도 대표단은 러시아의 VGTRK, 루마니아의 PRO TV 등 현지 주요 방송사를 직접 방문해 현지 방송관계자들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이번 행사 개최를 통해 역량 있는 우리 ICT 중소기업과 방송콘텐츠의 수출기회를 확대하고 한류 문화를 확산하는 성과가 만들어지기를 바란다"며 "미래부는 계속해서 관련 국내 기업의 현지 시장 진출을 위한 마케팅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