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제주지역이 제16호 태풍 ‘풍웡(FUNG-WONG)‘의 간접 영향권에 들겠다.
제주도농업기술원은 북상하던 태풍 ‘풍웡‘이 오는 24일 새벽 제주남서쪽 해상에서 열대성 저기압으로 변질될 것으로 예보됐으나, 23일 낮부터 제주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지고 50~100mm(많은 곳 200mm이상)의 많은 비가 예상된다고 22일 밝혔다.
기술원은 이날 농작물 관리요령을 발표하며, 시설에 미칠 영향으로 하우스 비닐파손 및 전기고장에 이은 시설내 농작물 2차 피해 발생과 많은 비로 하우스 내 물이 유입되면 하우스 감귤 품질 저하 등이 나타날 수 있다고 주의를 요했다.
이와함께 하우스작물인 경우 비닐고정 끈, 버팀줄 점검 및 보강이 필요, 비상발전기 점검, 특히 10년 이상 됐거나 올해 시설한 하우스는 특별점검과 보강이 필요하며 하우스 안으로 물이 스며들지 않도록 주변 물 뺄 도랑 재정비를 당부했다.
또 노지감귤은 고접 갱신한 감귤 가지는 지주대와 함께 단단하게 묶어주고, 타이벡은 바람에 날리거나 빗물에 쓸리지 않도록 단단히 고정해 주며, 역병 상습발생포장은 비가 개인 후 꼭 작물보호제(농약)을 살포할 것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