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장애인 주차장은 VIP용?

2014-09-22 10:57
  • 글자크기 설정

[페이스북 캡쳐]



아주경제 이은진 기자 = 한 네티즌이 페이스북을 통해 친구가 아시안게임 경기장에서 겪은 '억울한' 사연을 전했다.

이 네티즌은 장애인 친구에게 "나 아시안게임 보러 왔는데 장애인 주차장은 안된단다"는 메시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장애인 주차장이 없다고 해서 먼 곳에 주차하고 걸어왔더니 텅 빈 주차장이 경기장 입구에 있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직원은 "장애인 주차장은 vip용이라 안된다"는 말 뿐이었다고 한다.

네티즌은 친구의 신랑도 1급 장애인이었으나 결국 불편한 다리로 먼 길을 걸어 경기장을 이용할 수 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해당 경기장은 글과 사진만 보아서는 어느 경기장인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조직위 종합상황실 관계자는 "경기장 상황에 따라 장애인주차 공간을 VIP용으로 사용하기도 한다"면서 "하지만 이 경우 경기장을 찾는 장애인 차량에게는 별도의 공간을 안내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조직위도 인터넷에서 이 같은 사연을 확인하고 어느 경기장에서 벌어진 일인지 진상을 파악하고 있다"면서 "확인되는 대로 사실 여부를 파악해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