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홍준성 기자= 대북전단 살포에 북한이 전쟁 도발로 간주하고 지휘세력을 초토화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지난 20일 북한은 대남선전용 웹사이트인 '우리민족끼리'를 통해 "우리 군대는 이미 삐라살포행위를 전쟁 도발행위로 간주하고 도발 원점과 지원·지휘세력을 즉시에 초토화해 버리겠다고 천명했다"며 "그것은 결코 경고로 그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탈북자 단체인 자유북한운동연합은 지난 21일 경기도 파주 오두산 통일 전망대 인근에서 대북전단 20만장을 북으로 날려보냈다. 대북전단은 김일성·김정일·김정은 3대 세습과 북한의 경제적 빈곤을 비난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대북전단 살포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대북전단 살포, 아시안게인 경기 중인데 자제해 주세요","대북전단 살포, 모처럼만에 좋은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네요","대북전단 살포, 북한 주민들이 흔들리고 있나 보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