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13년도 건강보험 진료비 통계지표'에 의하면 지난해 알츠하이머성 치매 환자들의 치료를 위해 지급된 진료비(건강보험 부담+본인부담)는 모두 6462억원으로, 2위인 뇌경색증(5126억원)보다 1300억원이상 높았다.
1인당 진료비도 1092만9000원으로 10대 질환 가운데 부담이 가장 컸다. 통계에는 건강보험 비급여 진료비가 빠져있어 실제 부담액은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중앙치매센터는 치매 환자 1명을 돌보는데 가족들이 진료비를 포함해 1년 평균 1982만원 정도를 쓰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지난해 65세이상 건강보험 가입자들이 가장 많이 진단받고 입원한 질병은 백내장(17만9123명)이었다.
이어 △상세불명 병원체 폐렴(7만1624명) △뇌경색증(6만8천767명) △알츠하이머병 치매(5만9128명) △무릎관절증(4만7371명) △기타 척추병(4만6543명) △요추 및 골반 골절(4만1783명) △늑골·흉골·흉추 골절(4만1012명) △협심증(5만50명) △인슐린 비의존 당뇨병(3만4884명)이 '10대 노인성 질환'에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