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 상주-영천고속도로 사업에 토지보상자금 대출보증 첫 지원

2014-09-22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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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민자고속도로 사업에 2800억원 보증 지원 예정

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신용보증기금은 22일 상주-영천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에 최초로 토지보상자금 대출보증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신보는 이를 시작으로 총 4개 민자고속도로 사업에 연말까지 2800억원 규모의 보증을 지원할 예정이다.

정부는 민자사업에 대한 원활한 토지보상을 위해 지난 5월 토지보상 선투입 제도를 도입했다. 보상자금 선투입 제도는 민간사업자가 산업기반 신용보증서를 담보로 금융기관을 통해 보상비를 차입 조달해 토지보상을 실시하고 정부가 대출원금과 조달비용을 추후 예산상황에 따라 지급하는 제도다.

제도 도입으로 신보는 2800억원의 선투입 자금지원보증을 승인한 데 이어 첫 신용보증서를 발급했다.

상주-영천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의 공사비는 1조9300여억원으로 공사비 이외에 2061억원의 토지보상금을 지급해야 하는 상황에서 정부가 그동안 1409억원을 지원했으나 652억원이 부족한 실정이었다.

신보는 이번 보증 지원으로 신속한 토지보상을 진행할 수 있게 되고 차질없는 공사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심보건 신보 팀장은 "향후 민간투자사업에 소요되는 보상자금의 원활한 조달을 위해 적극적으로 보증을 지원하겠다"며 "정부의 추가 재정부담을 줄이고 국민편익 증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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