램파드는 22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첼시와의 경기 후 인터뷰에서 “나에겐 몹시 힘든 상황이었다”면서 “팀의 무승부에 기여했다는 점에서 분명히 기뻤다. 하지만 나는 첼시 팬과 13년간 함께 했었기 때문에 득점 이후 상당히 복잡한 감정을 느꼈다”고 혼란스러운 심경을 토로했다.
이 경기의 주인공은 단연 램파드였다. 램파드는 현 소속팀 맨시티가 0-1로 뒤진 후반 39분 친정팀 첼시를 상대로 동점골을 작렬시켰다. 이후 그는 친정팀에 대한 예의를 갖추는 듯 골 세리머니를 하지 않았다.
램파드는 “페널티박스 안에 있을 때 밀너가 좋은 패스를 넘겨줬을 뿐”이라면서 “만약 첼시와의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면 프로다운 모습을 보이지 못한 행동이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