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회독은 새누리당 소속인 염동열 의원이 새정치민주연합 최문순 지사에게 ‘당리당략적 이해득실에 연연하지 말고 허심탄회한 대화를 통해 강원도의 현안을 함께 풀어가자’고 제안하면서 이뤄졌다. 염동열 의원은 강원 태백시·영월군·평창군·정선군을 지역구로 뒀다.
이들은 회동에서 도의 주요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인 원주~강릉 철도, 동해 중부선, 중앙선 복선 전철 등 내년 예산이 대폭 늘었다고 평가했다. 단 춘천~속초 철도, 여주~원주 철도는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가 나오지 않아 예산 반영이 이뤄지지 못해 국회 심의 단계에서 예산 반영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뜻을 모았다.
최 지사는 “모든 현안을 열어 놓고 협조를 구하고 도움을 요청하겠다”고 말했고 염 의원도 “지난 7월 양측이 당과 정파를 떠나 함께 힘을 모으겠다며 보인 의지를 실천한 것으로 심도 있는 논의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