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중국의 한 남성이 애플의 최신 스마트폰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를 입수하기 위해 자신의 여자친구를 대여한다는 홍보해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에서 19일 “웨이추(25)라는 이름의 중국 남성이 지난주 초 중국 상하이 쑹장 대학 앞에서 ‘여자친구를 공유합니다’라는 플래카드를 들고 홍보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1시간에 우리 돈 1700원 정도이며 하루는 8500원, 한 달엔 8만5000원이다.
다만 웨이추는 “성적인 목적으로 여자친구 샤오아이를 빌려주지는 않는다. 여자친구와 저녁을 먹거나 공부를 같이하는 등의 데이트만 허용된다”고 단서를 달기도 했다.
웨이추가 이러한 홍보를 하게된 것은 ‘아이폰6’ 혹은 ‘아이폰6 플러스’를 구입하기 위해서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샤오아이가 남자친구의 절박한 심정을 받아들여 이 같은 홍보를 허락했다는 점이다. 이 사실은 쑹장 대학에서 플래카드를 본 학생들이 웨이보에 사진을 올리면서 전 세계로 알려지게 됐다.
이와 함께 샤오아이 사진도 공개됐다. 일부 중국 남성들은 샤오아이의 키, 체중, 취미 등을 물으며 웨이추의 제안에 관심을 보였다.
데일리메일 독자들은 “더 나은 남자친구를 찾길 바란다” “여자가 승낙했다는 게 더 놀랍다” “슬프고 한심하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