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파주 운정·운정3지구 조성공사 대행개발, 공동주택용지 지급

2014-09-21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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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정지구 A32블록, 운정3지구 A31블록 or A33블록 상계 처리

운정신도시 위치도.[이미지=LH 제공]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19일 파주운정3지구 조성공사 대행개발 입찰공고를 홈페이지에 게시했다고 21일 밝혔다.

대행개발은 토지를 매수하려는 사업자에게 공사 일부를 맡기고 공사비 일부를 토지 매매대금으로 상계 처리하는 사업방식이다. 민간업체는 용지를 선점하고 LH는 사업비 조달 부담을 완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대상 사업은 운정3지구 1·4 공구(268만6711㎡)다. 설계금액은 약 739억원, 공사기간은 43개월이다.

현물토지로는 운정지구와 운정3지구 공동주택용지가 공급된다. 운정지구 A32블록은 전용 60~85㎡ 1049가구를 지을 수 있으며 공급금액은 1080억900만원이다. 운정3지구에서 처음 공급되는 A31블록과 A33블록은 각각 전용 60~85㎡ 공동주택 522가구와 528가구 건축이 가능하다. 공급가는 A32블록 533억1100만원, A33블록은 540억4400만원이다.

입찰 대상자는 입찰 공고일 현재 주택건설사업자로서 토목공사업 또는 토목건축공사업 등록업자로 토목(토건) 시공능력평가액이 900억원 이상인 업체다.

운정지구 A32블록 공사비 상계율 50%는 1순위, 30%는 2순위이고 운정3지구 A31블록 또는 A33블록 중 택일해 상계율 50%는 3순위, 30%는 4순위로 입찰을 진행한다. 예정가격 88%이하로 입찰한 업체 중 최저가로 입찰한 곳이 낙찰 받게 된다. 입찰은 다음달 14일 진행할 예정이다.

한병호 LH 파주사업본부 판매부장은 “운정지구는 준공지구로 대금완납 시 즉시 주택분양이 가능하고 운정3지구는 향후 공급이 일부 제한될 것으로 보여 공동주택용지를 선점하는 효과가 클 것”이라며 “지난 3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연장을 위한 광역철도 거리제한을 완화한 법률적 근거도 마련된 만큼 적극 참여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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