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지질을 테마로, 지질과 다함께 즐기는 특별한 추억여행 ‘지오하우스’ 조성 사업이 본격 시동을 걸었다.
제주관광공사(사장 최갑열)는 세계지질공원 지질자원의 속성·구조·형태·문화 등을 접목한 지질테마 숙소인 ‘지오하우스(Geo-House)’ 지원 대상 숙소를 공모한 결과, 모두 6개 숙소가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들 선정된 숙소들의 면면을 보면 ‘마당에 빌레가 있거나’ ‘제주의 옛 돌집’ 등 형태를 활용하거나 또는 ‘안거리 밖거리’ 거주문화를 보존하거나, 숙소 앞에 ‘용천수가 흐르거나’ 직접 재배한 농산물을 활용 가공하여 고객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숙소 등 자신의 개성을 갖고 있는 숙소들이다.
또 제주관광공사에서 실시하는 ‘지오하우스 인증’ 업체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국내외 홍보지원을 비롯, 지질공원 관련 상품에 대한 교육 등도 지원된다.
이와함께 지오하우스는 지정된 숙소 지리적 위치 또는 특성에 따라 숙소의 기능뿐만 아니라 지질트레일 (Geo-Trail) 등 지질관광상품을 홍보하고 안내하는 지오인포(Geo-Info)의 역할도 하게된다.
지질마을의 1차 특산물을 활용하여 개발된 특화음식인 지오푸드(Geo-Food)와 지오팜(Geo-Farm)을 숙소의 차별화한 음식으로 제공하는 등 소득 창출과 지역 명소화에 기여하게 된다.
오창현 융복합사업단장은 “지역적 특색을 살린 지오하우스 지원사업을 통해 지질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고, 지질특성을 체험할 수 있는 독특한 공간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며 “숙소를 이용한 관광객들이 자발적 SNS 홍보가 예상되어, 지역 주민이 직접 운영하는 숙소의 소득 증대는 물론 지역 홍보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지오하우스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지역의 구체적 관광상품으로 개발하고 이를 브랜드로 활용하는 지역밀착형 관광상품개발의 일환으로 실시되고 있다.
지역의 지질명소의 형태와 속성을 모티브로 민박, 게스트하우스 등 소규모 숙소의 객실, 공동공간, 외관 등에 인테리어와 디자인을 지원하여 지질테마 숙소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특히 관광객들이 세계지질공원을 이해하고 지질의 특성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숙소로 각광 받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