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회계교육통합지원시스템의 효과적인 운영을 위해 적극 후원키로 했다.
국가 회계투명성을 제고하고 국제회계기준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법적‧제도적 회계 인프라를 마련했으나, 재무제표 작성 실무자의 능력은 충분히 배양되어있지 않아 외부감사인이 재무제표 작성을 도와주는 후진적 관행이 지속되고 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기업의 회계 관련 책임을 강화하했으나 현장의 실무자들이 많은 부담을 느끼고 있다는 목소리가 높다.
국제회계기준(IFRS) 재단에서도 회계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으며 원칙중심 IFRS의 원활한 이해를 돕기 위해 ‘IFRS Education Initiative’(IFRS 에듀케이션 이니셔티브(를 통해 다양한 강의 교재를 개발하고 이해관계자들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등 현행 회계교육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회계교육시스템 마련을 위해 금융당국과 회계교육 관련 기관이 적극 협력할 필요성이 제시됐다.
각 기관은 이에 대한 인식을 같이하여 유기적이고 일관된 회계교육 제공을 위해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대한상의측은 설명했다.
앞으로 각 기관들의 협력해 통합회계교육이 현장에서 지속적으로 실시될 수 있기 위한 ‘주기적인 교육 시스템’을 구축키로 했다. ‘1년 주기’의 회계교육 체계를 위해 “교육실시 → 교육평가 → 교육수요조사 → 교육계획수립” 절차를 지속적으로 실시한다.
기업내 회계 관련자의 역할에 맞는 교육을 위해, 교육대상을 구분하여 필요한 교육을 제공키로 했다. 즉시 실무에 적용 가능한 맞춤형 교육을 시행하되 효과적인 교육을 위해 기본과정과 심화과정으로 나누어 진행한다. 기본과정(무료 교육)은 지난 7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주식회사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개정 내용, 재무제표 작성시 특히 취약한 부분, 주요 감리지적사례, 주요 제·개정 내용 등에 대해 공동 교육을 서울에서 2회, 부산에서 1회 실시한다.
이와 함께 중장기적으로 각 기관별로 교육내용이 중복되지 않으면서 수요자의 선택기회를 확대하고 신뢰도를 제고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한편, 양질의 회계교육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 교육 인프라 확충하는 방안도 논의키로 했다.
이해가능성과 실무 적용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교재개발 및 원칙중심 회계기준에 대한 교수법을 개발하고, 강사 인력풀 구성 및 질적 수준 유지 방안도 마련키로 했다.
이와 함께 회계교육 필요성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공감대가 형성될 수 경영진의 적극적 지원을 위해 회계교육에 대한 홍보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대한상의 등 각 기관들은 회계교육통합지원시스템이 마련됨에 따라 회계교육정책이 일관되게 추진되고 개정된 법률의 실효성이 향상되며 국제회계기준의 성공적인 정착이 앞당겨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오는 11월 안으로 회계교육통합지원시스템의 중·장기 업무 로드맵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