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예산안] SOC 투자 24조4000억원…평창올림픽 수송 지원 확대

2014-09-18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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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강릉 복선전철 9200억원 투입…울산신항 개발도 증액

노후 교량 등 안전 시설 처음으로 1조원 돌파

2015년 예산안 SOC 분야 [표=기획재정부]


아주경제 배군득 기자 = 내년 사회간접자본(SOC)은 시설안전과 유지보수에 집중하며 안전성에 초점을 맞췄다. 올해보다 예산이 증액됐지만 전체적으로 다른 분야와 비교할 때 큰 폭의 상승은 없다. 경제활성화를 위해 단기적으로 SOC 투자를 확대하겠다는 것이 정부의 복안이다.

정부는 18일 2015년 예산안 발표에서 SOC 분야에 24조4000억원을 배정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3.0% 확대된 수치다. 전체 예산안에서도 농림·수산·식품 분야와 함께 가장 낮은 증가율이다.
국도 완공사업은 내년에 61건, 9556억원을 투입해 조기 완공을 지원한다. 민자도로의 경우 토지보상비 우선 지원에 나선다. 내년 토지보상비 예산은 1조2793억원이다.

노후 교량 정비 등 도로 안전 예산은 내년에 처음으로 1조원을 넘는다. 첨단교통체계(ITS)를 통해 낙하물·포트홀 등 사고발생 요소를 실시간 모니터링 할 계획이다. 도로 안전투자는 올해 8274억원에서 내년 1조2738억원으로 확대된다.

노후 선로 교체 및 고가·터널 등을 통과하는 지하철 구간 내진 보강 지원도 이뤄진다. 철도 안전투자는 8618억원이다.

도시부 교통혼잡 해소를 위해 지역간 광역철도를 확충하고 평창올림픽 수송대책 등 국책사업 지원도 늘었다. 광역철도 건설은 5029억원, 원주-강릉 복선전철은 9200억원이 투입된다.

노후 레이더 교체 등 장비 현대화로 항공안전체계를 강화하고 도서지역 교통개선을 위해 울릉도 등 소형 공항 건설 추진에 965억원이 배정됐다.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울산항(915억원) 동북아 오일허브 및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해항 등 거점 항만 개발사업 확대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부산·인천·목포 등 항만배후단지를 종합물류공간으로 집중 육성하는 방안도 내년 예산에 포함됐다.

산업단지 진입도로를 조기 지원하고 노후공단 재정비 사업도 4개소에서 8개소로 두 배 늘린다. 산단 진입도로 완공사업은 22건, 2552억원을 잡았다.

이밖에 국가하천정비는 강우 레이더 설치 등 4300억원, 새만금·세종시 등 주요 지역개발을 위한 도시재생사업은 431억원이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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