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재정정보공개... 도민과 공감할 시스템으로 구축”

2014-09-11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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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발연 보고서, “단순한 숫자 공개를 넘어 민관 거버넌스 기반으로 자리잡아야”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 충남도가 지난해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 시행한 재정정보공개 정착을 위해 도민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전문가의 주장이다.

 11일 충남발전연구원이 발간하는 충남리포트 125호에서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정창수 교수는 “충남의 재정정보공개는 국내 최초의 일일 재정정보 공개 서비스라는 큰 의미가 있다.”며, “이는 지방 3.0시대에 맞춰 수요자 중심의 행정서비스를 펼치겠다는 충남도의 의지”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향후 충남의 재정정보공개의 개선을 위해 예산을 포함하여 사업 내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시스템 개발을 비롯해 도민의 관심과 이해를 돕기 위한 정보의 가공 노력도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현재 충남도는 ‘제로 100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홈페이지에 세입, 예산, 지출 및 회계에 관한 모든 정보를 공개하고 있으며, 올해부터 도내 전 시·군까지 확대해 공개키로 했다.

 정 교수는 “실제로 충남도의 재정정보공개시스템은 OECD 재정투명성 지표 기준으로도 전체적으로 매우 양호하다”며 “다만, 정보의 신뢰성 및 통제시스템, 재정정보의 공개 및 전달 부분 등은 보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숫자만 나열된 재정정보 공개는 전문가를 위한 것일 뿐”이라며 “도민 대상 예산교육 강화를 통해 사업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바탕으로 거버넌스 구축의 기반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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