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지역 외고 경쟁률 전년 대비 상승 전망”

[이투스청솔]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경기 지역 외고 경쟁률이 전년 대비 상승할 전망이다.

오종운 이투스청솔 교육평가연구소 평가이사는 11일 “올해 경기 지역 외고 경쟁률은 입학 정원 축소에 따른 영향과 영어 내신 성적 반영에서 중2는 성취평가제가 반영돼 지원자 풀이 종전보다 늘어날 것으로 보여 전년보다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경기외고, 고양외고, 과천외고, 김포외고, 동두천외고, 성남외고, 수원외고, 안양외고 등 2015학년도 경기 지역 8개 외국어고의 학교별 전형요강이 경기교육청의 승인을 받아 이달 초 발표됐다.

전년도와 비교해 바뀌는 점은 자기소개서 양식이 통합돼 ‘나의 꿈과 끼, 인성’에 대하여 1500자 이내로 작성하는 점과 학급당 정원이 전년도 27명에서 올해는 25명으로 줄어 경기 지역 전체 8개 외고 입학 정원이 전년 1842명 보다 5%인 92명 감소한 1750명을 선발하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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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외고 경쟁률 상승 전망”

사회통합 전형 1순위(기회균등대상자) 지원 자격에 ‘학교장추천학생으로 세월호 침몰사고 관련 희생자(사망자 또는 실종자)의 형제자매자녀(손자녀 포함) 중 2014년 4월 16일 현재 중학교 재학생’이 추천 기준에 포함된 점도 특징이다.

경기 지역은 세월호 유가족 관련 희생자 유가족에 대해 8개 외고, 3개 국제고, 2개 자사고 올해 신입학 전형에서 사회통합 전형의 1순위 자격을 부여한다.

1단계 영어 내신 성적에 의한 선발 방법에서 전년도(중2, 중3 4개 학기 석차 9등급제, 상대평가제)와 달리 중2학년은 성취평가제(절대평가제), 중3학년은 석차 9등급제(상대평가제)로 바뀐 사항도 큰 변화다.

경기 지역 외국어고 1단계 원서접수 기간은 11월 6일부터 11일까지로 1단계 합격자(면접대상자) 발표는 11월 14일, 2단계 서류 입력 및 출력물 제출은 11월 14일부터 11월 18일, 면접은 11월 22일, 최종 합격자는 11월 26일 발표한다.

학교별로는 고양외고, 과천외고, 안양외고가 각각 250명(10학급)을 선발하고 경기외고, 김포외고, 동두천외고, 성남외고, 수원외고는 각각 200명(8학급)을 선발한다.

전형별로는 일반전형 선발 인원은 8개 외고가 1400명을 선발해 전년도일반전형 1474명과 비교하여 5%인 74명 감소했고 사회통합 전형도 8개 외고에서 올해 350명을 선발해 전년도 368명과 비교해 4.9%인 18명 줄었다.

자기소개서는 ‘나의 꿈과 끼, 인성’에 대해 자기주도학습 과정, 지원 동기 및 입학 후 활동 계획, 졸업 후 꿈을 이루기 위한 구체적 활동계획, 인성 영역(배려, 나눔, 협력, 타인 존중, 규칙 준수 중 택1)을 종합적으로 1500자 이내로 작성해야 한다.

전년도와 비교하면 양식 명칭이 변경돼 종전 자기개발계획서가 자기소개서로 바뀌었고 내용별로 종전에는 자기주도학습영역에 1500자 이내, 인성영역에 800자 이내로 서술하는 방식에서 올해는 통합해 작성하고 작성 분량이 전년도 총 2300자 이내에서 올해는 1500자로 800자 감소했다.

1단계 영어 내신 성적에 의한 2배수 선발에서 중2학년 2개 학기 성적은 영어 성취평가제를 반영해 성취도 A등급(40점), B등급(36점), C등급(32점), D등급(28점), E등급(24점)으로 환산한다.

성취평가제는 원점수 기준으로 90점 이상 A등급, 80점 이상 B등급, 70점 이상 C등급, 60점 이상 D등급, 60점 미만 E등급으로 반영한다.

중3학년 2개 학기는 영어 석차 9등급제(상대평가제)를 반영해 1등급은 환산점수 40.0점, 2등급은 38.4점, 3등급은 35.6점, 4등급은 30.8점, 5등급은 24.0점 등으로 환산한다.

석차 9등급제는 상대평가 방식으로 석차 백분율 4% 이하가 1등급, 4% 초과 11% 이하는 2등급, 11% 초과 23% 이하는 3등급, 23% 초과 40% 이하는 4등급, 40% 초과 60% 이하는 5등급 등으로 반영한다.

올해 경기 지역 외국어고 선발 방법은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자기주도학습전형에 의해 실시하고 전형 방법은 1단계는 영어 내신(160점)과 출결 성적으로 모집인원의 2배수를 선발한 다음 2단계에서 면접(40점)을 실시해 1단계 성적과 합산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면접은 자기주도학습(꿈과 끼 영역)과 인성영역으로 구성한다.

자기소개서에는 배제 사항을 더욱 강화해 영어 등 각종 인증시험 점수, 경시대회 입상실적 등은 당연히 금지(우회적, 간접적 진술도 금지)하고 각종 자격증 취득 사항도 기재를 금지한다.

이를 기재하면 0점 처리하고 학생 본인을 식별할 수 있는 내용,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를 유추할 수 있는 내용을 기재해도 해당 항목 배점의 10% 이상 감점 처리한다.

자사고인 외대부고는 원서접수 기간이 11월 6일부터 11월 11일 전국 단위로 선발하는 일반전형 196명, 사회통합전형 49명과 용인시 지역 우수자 선발로 일반전형 84명, 사회통합전형 21명 등 모두 350명을 선발한다.

전국 단위 선발의 일반전형은 과정별로 국제과정 44명, 인문사회과정 76명, 자연과학과정 76명 등 모두 196명이다.

사회통합전형은 과정별로 국제과정 5명, 인문사회과정 22명, 자연과학과정 22명 등 모두 49명이다.

전형 방법은 1단계에서 중학교 교과 성적 40점, 출결 점수는 감점제 방식으로 모집정원의 2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는 1단계 성적(40점)과 서류평가 30점, 면접평가 30점을 종합해 평가한다.

중학교 교과 성적은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5개 과목의 성취평가 등급을 반영하고 학년별 반영 비율은 2학년 1학기 20%, 2학년 2학기 20%, 3학년 1학기 35%, 3학년 2학기 25%다.

교과 성적 산출은 성취도 A등급의 만점을 기준으로 수학, 영어 과목에서는 B등급이 A점수의 70%, C등급은 A점수의 50% 등을 반영하고 국어 과목은 B등급이 A점수의 75%, C등급은 A점수의 55% 등, 사회, 과학 과목은 B등급이 A점수의 905%, C등급은 A점수의 60% 등을 반영한다.

서류평가(30점)는 자기개발계획서, 학교생활기록부II, 교사추천서 등을 종합해 평가하고 면접평가(30점)는 3인의 면접위원이 면접대상자 1인을 대상으로 개별 면접을 진행해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전년도와 비교해 1단계 전형이 서류평가 없이 교과성적만으로 2배수를 선발하는 점이 특징으로 2단계 전형에서는 서류평가 및 면접 반영 점수가 각각 전년도 25에서 올해는 30으로 증가했다.

교과 성적 평가에서도 올해는 성취평가제를 전면 적용해 전년도 석차백분율 방식에서 절대평가제를 시행한다.

올해 자기소개서는 ‘나의 꿈과 끼, 인성’을 종합적으로 1500자 이내로 작성하는 것으로 전년도와 비교해 바뀌었다.

자사고인 안산동산고는 원서접수 기간이 11월 6일부터 11월 11일로 일반전형 198명, 지역인재전형 78명, 지역추첨전형 40명, 사회통합전형 80명 등 모두 396명을 선발한다.

전형 방법은 일반전형, 지역인재전형의 경우에 1단계 내신 성적 250점 만점으로 모집정원의 1.5배수를 선발한 다음 2단계는 1단계 점수(250점 만점)와 면접 점수(50점 만점)을 합산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지역추첨전형은 1단계가 공개 추점으로 모집 정원의 1.5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는 면접 점수(50점 만점)로 전형한다.

사회통합전형은 1단계 공개 추첨, 2단계 면접 점수로 선발한다.

경기 지역 국제고는 원서접수 기간이 11월 6일부터 11월 11일로 외고와 같고 고양국제고 200명(일반 120, 지역우수자 40, 사회통합 40), 동탄국제고 200명(일반 120, 지역우수자 40, 사회통합 40), 청심국제고 100명(일반 80, 사회통합 20) 등 모두 500명을 선발한다.

전형 방법은 외고와 동일하다.

올해 1단계 전형이 영어 내신 반영에서 중2는 성취평가제(절대평가제), 중3은 상대평가제를 활용하게 돼 지원자 대부분이 중2 때는 영어 성취도 A등급을 받을 것으로 보여 중3 때 영어 내신이 결정적으로 중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1단계 선발(1.5배수) 가능선은 학교 및 모집단위에 따라 중2 (A, A)등급과 중3 (1, 1) 등급부터 중2 (A, B)등급과 중3 (2, 2) 등급까지이고, 소신 지원선으로는 중2 (A, B)등급과 중3 평균 2.5등급 이내 등급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

또한 올해 2단계에서는 1단계 영어 내신 성적에서 동점자가 많이 발생할 것으로 보여 면접(40점)에 따른 변별력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외고 모집은 학과별로 선발해 학교별로 영어과, 중국어과, 일본어과 등에 지원하는 방식으로 지역 제한에 따라 경기 지역 중학생은 경기 지역 외고 등에 지원해야 한다(단, 외국어고가 없는 시도의 경우는 다른 지역 외고 지원이 가능).

복수 지원도 금지해 다른 특목고나 자사고 등에 중복 지원을 할 수가 없고 전기고에는 한 학교에만 지원을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