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비둘기란? 3일 동안 미국-유럽 왕복…고기맛 얼마나 좋았길래 '멸종'

2014-09-11 13:47
  • 글자크기 설정

[여행비둘기란?]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 '여행비둘기란 어떤 새일까?' 네티즌들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11일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여행비둘기란?'이라는 제목으로 지금은 멸종된 비둘기의 한 종류가 소개됐다. 

여행비둘기는 한때 쿠바, 멕시코, 미국 등지에 많이 분포하던 잡식성 조류로 머리와 등은 푸른빛과 회색, 가슴은 포도색, 꽁지는 회갈색을 띤다. 크기는 40~45cm이며 주로 나무 위에 서식하고 곡물이나 지렁이, 곤충 등 작은 동물을 먹고 산다. 

철새가 아님에도 3일 동안 쉬지 않고 날아 미국과 유럽을 왕복해 '여행비둘기' 혹은 '나그네비둘기'라는 이름이 붙었다. 

1800년도에는 여행비둘기 개체 수가 북미의 모든 새를 합친 것보다도 많았다고 전해진다. 하지만 고기 맛이 좋다고 알려지면서 무차별적인 사냥과 환경 파괴로 개체 수가 현저하게 줄었다. 1914년 9월 1일 미국 신시내티 동물원에서 여행비둘기 마지막 한 마리가 죽음을 맞이하며 멸종했다. 

여행비둘기에 대한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여행비둘기란 어떤 비둘기인가 했는데 이미 멸종됐구나", "이제 살아있는 동물 중에서 여행비둘기란 찾아볼 수 없겠어", "여행비둘기란 3일을 쉬지 않고 날아다닐 수 있었구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