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소방서 추석명절 심정지 환자 살려

[사진=의왕소방서 손진석(왼쪽 35), 한승환(오른쪽 33) 소방교]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 의왕소방서(서장 우동인) 대원들이 추석 명절 아침 신속하고 발빠른 대처로 심정지 환자의 고귀한 생명을 살려 주목된다.

그 주인공은 의왕시 오전 119안전센터에 근무하는 한승환(33) 소방교와 손진석(35) 소방교로, 이들은 추석명절 아침 심정지로 쓰러져 생사의 갈림길에 놓여있던 50대 남성을 극적으로 회생시켰다.

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전 11시께 포일성당(의왕시 내손동 소재)에서 미사에 참여하던 주모(51)씨가 갑자기 쓰러지면서 호흡과 맥박이 없다는 긴급한 구급 출동신고를 접수했다는 것.

당시 한 소방교와 손 소방교는 명절 아침이었지만 평소와 다름없이 구급차량에 탑재된 420여점의 장비를 완전무결하게 점검한 뒤 곧바로 현장으로 출동, 혼신의 힘을 다해 심폐소생술을 실시했고, 마침내 주씨의 호흡과 맥박을 돌아오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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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사의 갈림길에서 극적으로 회생한 주씨는 한림대 병원으로 이송돼 의식을 완전 회복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손진석 대원은 “명절 아침에 심정지로 생사의 갈림길에 놓인 환자를 살려야 되겠다는 생각으로 심폐소생술에 최선을 다했다”며 “구급대원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주위에서 관심을 가져줘서 쑥스럽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