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11일 제철 수산물 요리와 어촌체험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어촌마을 20개소를 소개하는 어촌여행 가이드북 '바다마을 식도락여행(가을편)'을 12일 발간한다고 밝혔다.
이 책자는 제철 수산물 먹거리와 지역민이 추천하는 맛집, 전통 시장, 마을 축제와 잠자리 등의 정보를 담았다.
통영 삼덕항에서 뱃길로 한 시간 거리의 욕지도에 위치한 경남 통영 유동마을은 9월의 수산물로 선정된 고등어 주산지로 고등어회와 다양한 고등어 요리를 맛볼 수 있다. 또한 선상낚시, 건망그물체험, 요트체험을 즐기는 것도 가능하다.
충남 서천 월하성마을에서는 9월말에서 10월사이에 본격적으로 출하되는 대하를 소금을 깔지 않고 숯불에 바로 구워 먹을 수 있다.
꽃게의 산지로 이름난 충남 태안 용신마을은 서해안에서는 드물게 일출과 일몰을 모두 볼 수 있는 곳으로 연중 갯벌체험을 할 수 있는 마을이다.
꽃게는 6월부터 8월 말까지 금어기로 이시기에 충분히 영양을 섭취한 뒤 지금부터 잡히는 것이 살이 꽉 차 인기가 높다. 갯벌에는 바지락, 박하지, 굴, 고동, 조개, 쏙 등 다양한 바다 생물을 잡는 갯벌체험과 전통 고기잡이 방식인 독살체험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망둑어조림이 맛있는 경기 화성 백미리마을, 원기 회복에 좋은 짱뚱어탕을 맛볼 수 있는 전남 신안 우전마을, 낚시로 도다리를 잡을 수 있는 경남 거제 계도마을 등 가을철 여행객을 유혹하는 다양한 매력의 어촌체험마을을 소개하고 있다.
이 책자는 고속도로 휴게소, 기차역, 국내 체험관광 전문 여행사, 렌터카사업장 및 농·수협 은행 지점 등을 통해 무료로 배포되며 바다여행 홈페이지(www.seantour.com)에 신청하면 선착순으로 받아 볼 수 있다.
권준영 해수부 어촌어항과장은 "바다마을 식도락 여행은 싱싱한 제철 수산물을 가장 맛있게 요리해 맛있는 장소에서 즐겁게 먹는 방법을 안내하고 있다"며 "가족 또는 친한 친구와 같이 우리 바다의 음식문화를 경험하는 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