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2020 상‧하수도 보급률 향상 대책’을 마련, 중점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상수도와 하수도, 물 복지 등 3개 분야 8개 사업으로 나뉜다.
각 사업을 구체적으로 보면, 우선 ‘농어촌 상수도 확충’은 면 단위 농어촌지역에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한 사업으로 91곳에 4189억 원을 투입한다.
또 하수도 분야에서 하수도 보급 확대 및 하수 범람‧침수피해 예방을 위한 ‘공공하수처리장 신‧증설’은 69곳에 1조 7805억 원을, ‘농어촌 마을 하수도 처리시설 확충’ 사업은 180곳에 8955억 원을 들인다.
이와 함께 물 복지 분야 ‘미급수지역 협업형 상수도 보급’에는 100억 원을, ‘소규모 수도시설 개량’은 637곳 644억 원, ‘취약계층 정수기 보급’ 사업은 600가구에 3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할 계획이다.
채호규 도 환경녹지국장은 “상‧하수도 보급률을 높이고, 물 환경 정책 수요 변화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을 위해 이번 대책을 마련했다”며 “상‧하수도 사업에는 국비가 절대적인 만큼 정부예산 확보에 적극 대응해 계획대로 사업을 추진, 농어촌지역의 고질적인 물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2년 말 기준 도내 상수도 보급률은 90.1%로 전국 평균 98.1%를 크게 밑돌고 있으며, 도내 시‧군별로는 계룡시가 98.8%로 가장 높고, 태안군이 68.4%로 가장 낮다.
하수도 보급률 역시 70.3%로 전국 평균 91.6%보다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도내 시‧군에서는 계룡시가 94.3%로 가장 높고, 부여군이 44.9%로 가장 낮다.
도는 올해 상수도 분야 570억 원과 하수도 분야 3400억 원 등 모두 3970억 원의 예산을 확보, 상‧하수도 사업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