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홍보팀 직원 이상엽씨가 지난 5일 자정경 병원 인근인 서울 한남동 일대에서 도주하는 성추행 남성을 잡았다.
이씨는 범인이 이태원 거리에서 순천향대 서울병원 방향으로 걷고 있던 여성을 추행하고 도주하던 상황에서 다급하게 도움을 청하는 여성의 목소리를 듣고 도주로를 차단해 범인을 제압했다.
태권도 5단 유단자인 이씨는 “얼마 전 결혼을 했는데 내 딸이 이러한 일을 당할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반드시 잡아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악의가 없는 젊은 친구인 것 같지만 엄중한 처벌로 다시는 이런 일을 행하지 않도록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