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세계경제포럼(WEF) 하계대회(하계 다보스포럼)가 중국 톈진(天津)에서 10일 막을 올린다.
중국의 주도아래 지난 2007년 시작됐으며 이번 제8회 하계 다보스포럼은 10일 리커창(李克强) 총리의 개막사로 개최를 선언해 오는 12일까지 사흘간 진행된다.
이번 포럼에는 국가 최고지도자 6명과 국제조직 책임자 5명, 장관급 정치인사 38명 등 총 90여개 국가 및 지역에서 1600여명의 정치, 재계인사, 석학 및 전문가가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계 다롄 다보스포럼의 주제는 '혁신추진과 가치창조'로 금융, 과학기술 및 에너지 등 각 분야별 분과회의도 진행된다.
리쉐둥(李雪東)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외사사(司) 부사장 "중국은 글로벌 경제와의 협력을 강화해 지속가능한 균형성장 추진을 원한다"면서 "포럼을 통해 경제 및 정책적 협력을 강화하고 세계적인 각종 이슈와 도전에 함께 대응해 나가야한다"고 설명했다.
퉁자둥(佟家栋) 난카이(南開)대학 부총장은 "하계 다보스포럼이 어느덧 8회째를 맞았다"면서 "스위스에서 개최되는 동계 다보스포럼이 다음해 글로벌 경제를 좌우할 중대문제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데 집중한다면 하계포럼은 동계 포럼과 연관된 주제를 다루면서도 보다 미래지향적이고 심층적인 논의가 이뤄진다"고 소개했다.
WEF 측은 "글로벌 경제가 직면한 어려움을 극복하려면 혁신이 필수적"이라며 "혁신과 가치창조를 이루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이번 하계 다보스포럼 개최와 주제에 대해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