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시간) CNN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노스캐롤라이나주 로브슨 카운티 법원은 “헨리 리 맥컬럼(50)과 리언 브라운(46)이 1983년 사브리나 부이(당시 11세)를 강간하고 살해한 사건의 범인이 아닌 것으로 DNA 검사 결과 확인됐다”며 이들의 석방을 명령했다.
헨리 리 맥컬럼과 리언 브라운은 중증 정치지체 장애인이다. 사건 발생 당시 이들은 모두 10대였는데 강압으로 허위 자백을 했다가 각각 사형과 종신형을 선고 받았다. 이후 지금까지 복역해왔다.
헨리 리 맥컬럼은 이날 석방되기 전까지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최장기 복역 사형수였다.
현재 노스캐롤라이나주 법에 따르면 살인 용의자에 대한 심문과정은 녹음 또는 녹화해야 한다.
그러나 이들이 유죄 판결을 받았을 때에는 그런 법률이 없었기 때문에 이들이 범행을 구체적으로 자백한 내용은 녹음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