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2일 오전 판문점을 통해 손광호 북한 올림픽위원회 부위원장 명의로 권경상 인천아시안게임 조직위 사무총장 앞으로 북측 서한이 왔다며 이같이 전했다.
북한은 서한에서 선수단의 이동경로, 항공기 운항계획, 등록절차, 취재활동 등 인천에서의 체류와 활동과 관련한 북한 측 입장을 제시했다.
북한선수단은 추석 연휴가 끝나는 11일부터 평양에서 항공기로 출발해 서해 직항로를 타고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서한은 지난달 26일 우리 측의 서면 질의에 대한 회신이다.
북한은 지난달 21일 조추첨 행사를 위해 인천을 방문한 대표단을 통해 273명의 선수·임원단을 인천아시안게임에 보내겠다는 내용의 서한을 전달하면서 실무적 문제는 문서교환 방식으로 협의하자고 제의했고 우리 정부도 이를 수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