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BOC 에비에이션, 美 보잉기 82대 구매...큰손고객 입증

2014-08-26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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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중국은행(BOC)의 100% 자회사인 항공기 전문 임대회사 'BOC 에비에이션'이 미국 보잉 항공기 80여대를 사들이며 전 세계 항공기 시장의 큰손 고객으로 부상했다.

25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BOC 에비에이션은 이날 미국 보잉사로부터 82대의 항공기를 88억달러(약 8조9700억원)에 사들였다고 전했다.

BOC 애비에이션이 신규 구매한 기종은 싱글아일(복도가 하나인 비행기) 737맥스 50대와 737-800 기종 30대 등이다. 두 기종 모두 최대 6시간 비행이 가능한 소형 비행기로, 2016~2021년 사이에 BOC 에비에이션 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앞서 BOC 애비에이션은 프랑스 에어버스 항공기 118대를 18개월간에 걸쳐 구매한 바 있으나, 단일 주문으로는 이번이 최대 규모다.

이는 늘어나는 아시아 항공 여행 수요를 따라잡기 위해서로 BOC 애비에이션 측은 신규 구매한 보잉 항공기 중 절반은 앞으로 7년간 아시아 지역에서 쓸 계획이고, 나머지는 미국과 유럽에 쓰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 따르면 전 세계 항공 이용객 중 아시아 지역의 항공객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2년 28%에서 2017년 32%로 높아질 전망이다. 반면, 같은 기간 북미와 유럽 지역의 경우 각각 26%에서 24%로, 24%에서 23%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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